"쓰나미" 외래어 표기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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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또는 외국어의 표기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일본어의 "つ, 쯔(츠)" 발음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상기 일본어 발음이 한국어로 발음될 때에만 이상하게도 "쓰"라고 쓰고, 발음을 하고 있어서, 왜 그런지 질문드립니다. 일본 야구 선수인 "마쯔자카"도 한국에서는 "마쓰자카"라고 쓰고 있고, 일본 지명인 "마쯔시마"도 한국에서 항공권 검색할 때는 "마쓰자카"라고 검색해야 하더라고요. 흔히 잘 알려진 "쓰나미"의 경우는 일본어 발음, 영어 발음 모두 "tsunami, 쯔나미"로 발음되는데,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쓰나미"라고 읽고 쓰나요? 외래어나 외국어는 발음 들리는 그대로 적는 것 아닌가요? workshop처럼 지역이나 국가에 따라 "웍샾", "웍숍" 등으로 굳이 국가적 차원에서 표기를 지정해 줘야 할 정도로 발음이 이상한 것도 아니고, 한국어 글자나 발음 중에 "쯔" 를 쓰거나 읽는 데도 문제가 되지 않는데, 왜 이렇게 적는 건가요? 우리 한글로 다 되는데 좀 이해가 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만약 ㅉ을 ㅆ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하면, 좀 극단적으로,  "짜장면" 이라는 말이 일본어에서 왔다면, "싸장면" 으로 읽고 써야 되고, "쭈꾸미"라는 말이 일본어에서 왔다면, "쑤꾸미" 가 되어야 하는 건가요?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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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표기의 목적은 국어 생활 속에 사용되는 외래어들을 통일된 방식으로 적기 위한 것이지, 외국어 발음을 정확하게 나타내가 위한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외래어 표기법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국어로 일상적인 의사소통을 할 때 사용하는 표준 표기형을 제공하는 기준이지, 외국어로서의 그 단어를 발음하는 기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진 해일'을 이르는 일본어 'tsunami[津波]'를 일본어로서 발음하는 경우에는 '쓰나미'를 따를 필요는 없겠지만, 그 말을 우리가 외래어로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쓰나미'를 써야 합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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