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 용언 띄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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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용언의 경우, 띄어 씀과 붙여 씀이 허용되어 있는데, 그중 붙여 쓰는 경우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우선, 앞 어간이 '아/어'일 경우에만 뒤에 오는 보조 동사가 붙을 수 있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전화로 들었습니다. 그 다음, 동사 중에서도 보조 동사의 쓰임새가 사전에 있는 경우와 보조 동사로서의 의미가 사전에 등재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뒤에 오는 동사를 보조 동사로 보고 흔히들 붙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출판사나 한글을 다루는 입장에 있는 분들도 많이들 착각하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뒤에 오는 동사가 사전에 '보조 동사'로서의 역할로 등재된 경우에만 붙일 수 있나요? 그렇지 않더라도 앞 어간이 '아/어'로 끝나는 경우에는 붙을 수 있나요? 가능하시다면 아래 예시들 중에서 붙여 쓸 수 있는 경우와 붙이지 못하는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실 수 있는지, 부탁드리겠습니다. 떨어져 나가다, 쏟아져 나오다, 퍼져 나가다, 부풀어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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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적 견해에 따라 본용언, 보조 용언에 대한 판단도 다를 수 있으므로, 하나의 기준을 정하고, 일관되게 적용하여 쓰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하면, '나오다', '오르다'는 보조 용언으로 쓰이지 않고, '나가다'는 '글을 써 나가다'와 같이,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계속 진행함을 나타낼 때에만 보조 용언으로 쓰입니다. 이러한 사전 정보나 제시하신 문구의 뜻을 살펴보면, '떨어져, 퍼져', '쏟아져', '부풀어'와 '나가다', '나오다', '오르다'는 본용언과 보조 용언의 관계가 아닌 것으로 판단되므로, '떨어져 나가다, 쏟아져 나오다, 퍼져 나가다, 부풀어 오르다'와 같이 적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그리고 본용언과 보조 용언의 관계라 하더라도, 보조 용언은 본용언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라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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