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과 "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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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의 표기는 ''숍'', ''숖'' 중에서 어느 것이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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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이 맞습니다. 거리를 지나다 보면 ''커피숖'', ''슈퍼마켙''과 같은 간판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기입니다.
《외래어 표기법》제1 장 표기의 기본 원칙 제3 항에서는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 만을 쓴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ㄷ, ㅈ, ㅊ, ㅋ, ㅌ, ㅍ, ㅎ, ㄲ, ㄸ, ㅃ, ㅆ, ㅉ''은 받침으로 쓰지 않습니다. shop에서 온 말의 경우, 뒤에 아무 말도 오지 않을 때는 [숍]으로 발음 나기 때문에 ''숍''으로 쓸 수도 있고 ''숖''으로 쓸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은'', ''-이'', ''-을'', ''-에'', ''-에서''와 같이 모음으로 시작되는 조사가 결합할 때 [쇼픈], [쇼피], [쇼플], [쇼페], [쇼페서]라고 발음하는 경우에만 기본 형태를 밝혀 적도록 규정하고 있어 ''숖''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쇼븐], [쇼비], [쇼블], [쇼베], [쇼베서]라고 발음하므로 ''숍''이라고 쓰는 것이 옳습니다. 마찬가지로 diskette, type과 같은 말도 원어의 철자 t, p에 영향을 받아서 ''디스켙, 타잎''으로 표기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역시 잘못된 것입니다. ''디스켓, 타입''이 바른 표기입니다.
외래어의 경우에 ''ㄷ'' 받침이 사용되지 않는 것은 외래어 다음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조사가 결합될 때에는 어말 자음이 ''ㅅ''으로 변동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out, racket, jacket, biscuit, socket과 같은 말이 단독으로 쓰일 때에 [아욷], [라켇], [재킫], [비스킫], [소켇]으로 발음됨에도 불구하고 ''아웃'', ''라켓'',''재킷'', ''비스킷'', ''소켓''으로 적는 것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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