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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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하다 보면, 종종 ''랄까''라는 말이 단독으로 접속사로 사용되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보기를 들어, "참 아름다웠다. 랄까, 나는 그녀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랄까''라는 말이 단독으로 접속사로 쓰이는 것이 맞는지 틀린지 알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랄까''는 일본어의 ''てゆーか''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우리말의 사정에 맞지 않게 무분별하게 번역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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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처음이나 중간에 쓰이어 말하는 이가 적절한 표현이 어느 것인가를 결정하지 못했을 때 그 정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는 표현을 들어 말함을 나타낼 때, 어미 ‘-랄까’를 써서 "뭐랄까, 굉장히 좋은 제도인 것 같습니다./진수에게는 타고난 예술인 기질이랄까, 그런 것이 있었다."와 같이 표현하기도 하는데, ‘-랄까’는 ‘이다/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쓰입니다. 제시하신 문장에 있는 ‘아름다웠다’ 뒤에는, 종결 어미 ‘-다, -냐, -라, -자, -마’ 따위 뒤에 붙어 앞말이 간접 인용 되는 말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고’를 쓴 ‘-고나 할까’를 써서 "참 아름다웠다고나 할까."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참고 문헌: 이희자, 이종희(2001), "한국어 학습용 어미, 조사 사전", 한국문화사.]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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