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기다"와 "엉키다"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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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기다', '엉키다'의 구별 기준을 알고 싶습니다 구별 없이 사용해도 되는 경우와, 의미 구별해서 사용해야 되는 경우를 정확히 알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예를 들어, 그릇에 기름이 엉기다. 엉키다 둘 다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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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기다'와 '엉키다'를 함께 쓸 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 ① '점성이 있는 액체나 가루 따위가 한 덩어리가 되면서 굳어지다.'라는 의미-'피가 엉기지 않고 출혈이 계속된다./ 다친 상처에는 피가 엉켜 있었다.' ② '사람이나 동물 따위가 한 무리를 이루거나 달라붙다.'라는 의미-'동생이 친구들과 엉겨서 싸우다 울고 들어왔다./절도 용의자와 엉켜서 싸우는 시민을 보고 경찰이 달려왔다.' ③ '냄새나 연기, 소리 따위가 한데 섞여 본래의 성질과 달라지다.'라는 의미-'땀 냄새에 음식 냄새가 엉겨 냄새가 고약하다./그의 입에서는 음식 냄새가 술 냄새와 엉킨 듯한 고약한 냄새가 났다. ④ '감정이나 기운 따위가 한데 뒤섞여 응어리가 생기다.'라는 의미-'시원함과 아쉬움이 엉긴 묘한 감정이었다./사랑이 미움과 한꺼번에 엉키다'. 한편 '엉키다'로만 써야 할 경우는 '연줄이 다른 연줄들과 엉켜 끊어졌다./여러 가지 문제들이 서로 엉켜 있어서 해결하기가 어렵다.'와 같이, '여럿의 실이나 줄, 문제 따위가 풀기 어려울 정도로 서로 얽히다.'라는 뜻으로 쓰일 때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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