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밤"의 단어 형성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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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국어대사전에서 '군밤'의 경우 형태 분석이 가능한 단어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군-밤'과 같이 표시를 해 놓았더군요. 그런데 이 경우 '군'을 무엇이라고 봐야 할지 모르겠군요.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군-'을 접두사로는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굽다'에서 온 합성어로 본다면 형태가 '군'이 아니라 '구운'이 되어야 할 텐데요. '군밤'이 파생어인지, 합성어인지, '군'은 접사인지 어근인지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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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밤’의 ‘군’은 동사 ‘굽다’의 활용형 ‘구운’의 형태가 통시적으로 ‘군’으로 변화한 것이므로, ‘군밤’은 합성어로 볼 수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군밤’의 최종 분석 단위 경계 표시를 ‘군-밤’과 같이 하고 있습니다. 통시적으로 ‘구운’의 형태가 ‘군’으로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와 같이 통시적으로 특별하게 형태의 변화를 겪은 경우는 단어 형성 층위에 있는 ‘구운’(굽-+-은)을 기준으로 형태소를 분석하기보다는 단어 형성 과정을 거쳐서 나온 최종적인 단어 형태인 ‘군밤’을 기준으로 하여, ‘군’과 ‘밤’으로 나누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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