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밥을 해 놓다"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서 "놓다"는 보조 동사인가요? 보조 형용사인가요? 그리고 이것을 청유문으로 바꾼다고 할 때, 근데 청유문을 격식체 중에서 하오체로 쓰면 '-ㅂ시다'가 붙어서 하다 → 합시다가 되잖아요? 그리고 '좋다' 이외에는 모두 ㅎ 불규칙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파랗 + ㅂ니다' → '파랍니다'가 되는 것처럼 '밥을 해 놓다'라는 말을 청유문의 하오체로 바꾸게 되면, '밥을 해 놉시다'로 바꿀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그냥 '밥을 해 놓읍시다'만 맞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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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놓다'의 '놓다'는 보조 동사입니다. '-읍시다'는 어미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어간 뒤에 붙어 하오할 자리에 쓰여, 어떤 동작을 함께 하자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므로 '놓읍시다'로 써야 합니다. 제시하신 '파랍니다'는 잘못된 활용형입니다. '파랗다'의 어간에 '-습니다'가 결합하면 '파랗습니다'가 됩니다. 어미 '-습니다'가 결합하는 경우는 'ㅎ'이 탈락하는 환경이 아니므로 '파랗습니다'와 같이 활용합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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