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과 "중임"의 차이

한국어
0 투표

친목회 회칙을 만들려고 하는데 '회장의 임기를 연장할 경우'에는 연임(連任)이라고 합니까, 중임(重任)이라고 합니까?

1 답변

0 투표

질문하신 내용은 '연임'이라고 써야 합니다. 그동안 일반적으로 '거듭 임명되는 것'의 뜻으로 두 단어가 구분 없이 쓰였지만, 두 단어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으므로 구분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우선 '연임(連任)'은 '정해진 임기(任期)를 마친 후에 다시 거듭하여 그 임기의 직에 머무르는 일'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1) 현행 헌법은 대통령의 연임을 금하고 있다.
(2) 그분은 회장을 연임하였다.

반면에 '중임(重任)'은 '먼저 근무하던 직위에 거듭 임명되는 것, 또는 중대한 임무'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1) 이번 개각에서 국방부 장관은 중임되었다.
(2) 그 사람은 중임을 띠고 출장을 갔다.

따라서 '연임'은 '일정한 기간을 정해서 직위를 갖는 자리에 거듭해서 그 자리에 임명되는 것'을 말하고, '중임'은 '일정한 기간을 정하지 않고 직위를 갖는 자리에 거듭 임명되거나 또는 중대한 임무'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연임'은 '특정한 기간에 특정한 자리에 연속해서 머무르는 일'인 반면, '중임'은 '불특정 기간 동안에 특정한 자리에 거듭 임명되거나 중대한 임무'를 말합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구로역 맛집 시흥동 맛집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add
...